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최신 영화 ‘오펜하이머’의 일본 개봉일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에서 “오펜하이머”가 금지되나요? 일반적으로 유니버설과 같은 주요 스튜디오는 영화의 일본 개봉일을 미국 개봉과 동시에 발표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의 경우 날짜가 정해지지 않아 다소 이례적인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오펜하이머’가 일본에서 상영이 금지되거나 개봉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빠르면 가을에 일본에서 개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펜하이머’는 원자폭탄을 개발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맨해튼 프로젝트를 이끌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개발을 주도했습니다.
원폭 투하를 경험한 유일한 국가인 일본은 영화의 주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영화의 콘텐츠는 정치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민감할 수 있으므로 신중한 취급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투하 기념일이나 종전 기념일과 영화 개봉 시기를 맞추지 않는 것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전장을 직접 묘사하지 않습니다. 대신 오펜하이머 연구소와 정부 내에서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를 주로 보여줄 예정입니다. 하지만 원자폭탄 개발의 주역이 등장하는 영화가 일본 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 개봉에 대한 최종 결정은 미국 스튜디오가 아닌 일본 배급사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배급사인 토호 토와는 아직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펜하이머’와 같은 영화를 상영하기 위해서는 보다 신중한 접근과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영화 ‘오펜하이머’를 금지했다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는 아직 일본에서 개봉되지 않았으며, 상영이 금지될 것이라는 징후도 없습니다.
이 영화는 8월 15일 국내 개봉 예정입니다.